전 세계인들이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이 향기’
전 세계인들이 문화와 지역 상관없이 본능적으로 바닐라 향을 좋아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포드대·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공동 연구팀이 235 명을 대상으로 문화적 배경과 냄새 선호도의 상관관계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미국, 멕시코, 태국을 비롯한 열대우림, 해안, 산, 도시 등 다양한 환경에 거주하고 있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10 가지의 냄새를 맡게 한 후, 기분 좋은 것부터 기분 나쁜 것까지 냄새의 등급을 매기게 했다. 그 결과, 바닐라 향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고, 복숭아 향과 비슷한 에틸뷰티레이트가 뒤를 이었다. 이는 인간의 진화 과정에서 생존 가능성을 높였기 때문인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한다. 가장 불쾌한 냄새로는 발 냄새의 주범인 이소발레르산이 꼽혔다. 이는 치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