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 흐르는 플라스틱? 두 ‘앨런’이 만든 혁명 앨런 히거와 앨런 맥디아미드 세상에 이런 우연이 있을 수 있을까? 전도성 고분자의 발견으로 노벨 화학상을 받은 앨런 히거와 앨런 맥디아미드. 서로 다른 나라에서 태어나 동명의 이름을 가진 두 과학자는 동시에 같은 것을 연구하고 함께 노벨상을 받았다. 놀라움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두 앨런은 서로 우정을 나누며 전기가 통하는 플라스틱을 발명함으로써 인류에게 ‘플라스틱 혁명’을 가져다주었다. 두 앨런이 발견한 플라스틱의 혁명 플라스틱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것이 ‘상식’이다. 플러그나 전선 피복을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절연체 성질을 깬 플라스틱을 발견한 ‘두 앨런’이 있다. 앨런 그레이엄 맥디아미드(Alan Graham Mac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