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헌혈 정보

금성리미프성 백혈병

생나기헌 2009. 10. 6. 08:03

 
 
  성균관 의대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이홍기 교수

정상인의 말초혈액 내에는 백혈구(감염에 대한 저항), 적혈구(산소운반), 혈소판(지혈)이 존재하며, 이들은 골수에서 생성된다. 백혈병이 발생하면 비정상의 백혈구가 골수 내에 축적되면서 정상의 혈액세포의 생성을 방해하고, 혈류를 거쳐

체내의 모든 장기로 퍼진다.

급성백혈병은 무절제하게 증식하는 미숙백혈구세포의 종류에 따라서 급성림프구성백혈병(림프구양세포)과 급성골수성백혈병(골수세포)으로 분류된다.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은 혈구세포의 형태학적 관찰에 근거한 FAB(French-American-British)Classification에 따라서 세분된다(L1, L2, L3). 그 외에도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대한 예후를 알기 위해서 세포 화학적 관찰이 필요하고 추가적으로 면역학적 세포표지자, 세포유전학, 전자현미경 및 미세세포화학, 분자유전학적 분석이 이용된다.

항암 화학요법에 대한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의 치료성적과 그에 따른 예후는 세포유전학 검사에 의한 특이한 염색체 이상과 가장 관련이 깊다.
예로써 염색체 9번과 22번 사이에 전자가 있을 때 장기 무병 생존률은 10%에 지나지 않는다. 그 외에 예후 불량성 인자로서 노령, 진단 시 높은 백혈구 수치, 골수세포 항원의 존재, 완전 관해 유도의 지연, 백혈병의 중추신경계 병발, L3 형태 등을 열거할 수 있다. 이러한 예후 인자들의 존재 유무에 따라서 환자의 치료성적이 달라지기 때문에 환자 개개인이 갖고 있는 예후 인자에 따라 그 치료 방법이 선택되어야한다.

 
치료방법과 예후_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의 치료는 1) 관해유도법, 2) 공고요법-강화요법, 3) 중추신경계 예방법, 4) 유지요법으로 구분된다.
치료의 최우선 목표는 완전 관해를 유도하는 것으로써 완전 관해란 백혈병성 모세포가 검출되지 않고 골수가 정상기능을 회복한 상태이다.

표준 유도요법으로 빈크리스틴,스테로이드, 안트라시클린의 병용요법이 있다. 이 요법에 의해서 소아는 90%, 성인은 75%의 완전 관해를 기대하며, 이때 따르는 사망률은 10∼20%이다. 특히, 성인의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의 20∼30%를 차지하는 60세 이상의 노령 층에서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완전 관해에 이르렀을지라도 치료를 더 이상 하지 않게 되면 궁극적으로 모든 환자가 수개월 이내에 재발을 맞이하게 된 다. 따라서, 관해 유도법의 강도에 준하는 공고-강화요법이 필요하고, 이 시기에 고량의 시클로포스파미드, 메토트렉세이트, 시타라빈 등이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보다 강력한 요법에 의해서 장기 무병 생존률이 증가한다.

대부분의 항함 화학요법제는 정맥 내 주입 혹은 경구투여시에 중추신경계에 잘 도달하지 않기 때문에, 중추신경계가 백혈병 재발의 흔한 병소가 될 수 있다. 이에 대한 예방적 치료로서 메토트렉세이트, 시타라빈, 스테로이드의 경막내 투여가 필요하다. 또한 경막 내 투약과 함께 혹은 단독으로 중추신경계 방사성조사가 이용될 수도 있다.

마지막 단계로2∼3년 동안 비교적 적은 양의 항암 화학요법제를 매일 혹은 매주 투여하는 유지요법이 있다. 메토트렉세이트와 6-메르캅토퓨린이 중요한 약제이다.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의 일차 완전 관해 시 동종골수이식의 결과는 항암 화학요법과 비교하여 장기 무병 생존률에 있어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못한다. 그러나 항암 화학요법만으로 재발의 위험이 높은 환자군(상기 기술한 예후 불량성 인자를 소지한 환자군)은 일차 완전 관해 시 동종 골수이식이 권유된다. 일차 완전 관해 후 재발되었거나, 일차 완전 관해 조차 이르지 못한 환자는 동종골수이식 만이 유일한 치유한 치유 방법이다.

최근의 연구 보고에 이르면 일차 완전 관해시 동종골수이식에 의한 장기 무병 생존률은 54%, 재발 후 이차 완전 관해 시 40%, 항암 화학요법에 초기 불응 시 20%의 치료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조직적합성항원이 동일한 혈연이 없는 경우에는, 차선책으로 골수를 조직적합성항원이 부분적으로 일치하는 혈연 혹은 조직적합성항원이 동일한 비혈연으로부터 기증 받을 수 있고, 자가골수이식도 시행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항암 화학요법에 의해서 완전 관해를 획득한 소아의 50%에 이르지만, 70∼75%는 예후 불량인자를 소지한 재발 위험 군으로 생존률이 30% 이하이다. 따라서, 치료계획은 위험인자의 유무에 따라 설정되어야 한다.

재발방지를 위한 생물학적 요법_
최근에는 백혈병에 대한 숙주(환자 자신)의 자연 방어기전에 관여하는 항체, 시토킨, 성장인자, T-림프구와 자연살세포를 이용하는 생물학적 요법이 연구되고 있다. 이 요법은 "T-림프구와 자연살세포가 항백혈병 활성도를 소지하고 있고, 시토킨(IL-2 등)에 의해서 T-림프구와 자연살세포가 활성화되어 림포킨-활성 살세포가 된다."는 실험에 근거를 두고 있다.

또한 동종골수이식에서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진 이식편대백혈병 효과를 자가골수이식과 항암 화학요법에서도 얻기 위한 생물학적 요법이 연구진행 중이다.

끝으로, 유전자요법을 이용하여 백혈병세포에 대한 면역반응을 증강시키거나, 정상의 조혈모세포가 고량의 항암 화학요법에 내성을 갖도록 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이고 안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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