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풍악을 울려라

[스크랩] 고독 / 최백호

생나기헌 2009. 10. 22. 19:44



♬ ★ 고독 / 최백호 ★ ♬


가물거리던 별빛마저
잠이 드는 밤하늘에

이름 모를 새 한마리
슬피 울며 외로이 날아가네

나의 고독은 어둠에 묻혀
밤보다 더 깊은데

모닥불 하나 피워 앉은
이내 가슴에 추억만 남아 있네

산다는 것의
깊고 깊은 의미를

아직은
아직은 나는 몰라도

밤이 가고
아침이 밝아오듯이

인생이란
돌고 또 도는 것인가











그 누구인가 불어주는
쓸쓸한 피리소리

밤이 새도록 잠 못 이루는
나의 가슴에 서럽게 젖어 드네

산다는 것의
깊고 깊은 의미를

아직은
아직은 나는 몰라도

밤이 가고
아침이 밝아오듯이

인생이란
돌고 또 도는 것인가


출처 : 영혼의장미
글쓴이 : 영혼의장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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