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헌혈 정보

헌혈의 종류

생나기헌 2007. 7. 31. 13:15
우리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는 헌혈의 종류는 크게 전혈헌혈과 성분헌혈로 대별되며, 전혈헌혈에는 320mL 전혈헌혈과 400mL 전혈헌혈이 있고, 성분헌혈에는 혈장성분헌혈과 혈소판 성분헌혈이 있습니다.


1. 전혈헌혈

1) 전혈의 종류 : 320 mL 헌혈

400 mL 헌혈




2) 전혈 1단위의 구성 : 400ml의 혈액 + 56ml의 항응고제(CPDA-1 )

320ml의 혈액 + 45ml의 항응고제(CPDA-1 )




전혈헌혈의 채혈백에는 CPDA-1(1991년 3월부터 사용)이라는 항응고제가 들어있어 적혈구제제를 35일간 보존 할 수 있게 합니다




*항응고제에 대한 부연설명

피는 몸 밖으로 나오면 응고됩니다. 응고된 피를 수혈할 수 없으므로 할 수 없이 응고되기 전에 빨리 수혈해야 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할 수 없이 혈액제공자의 동맥과 수혈 받을 환자의 정맥을 연결해야 했습니다. 이것이 19세기 수혈의 큰 문제점이었습니다. 피가 응고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많은 실험이 진행되었습니다. Sodium bicarbonate 또는 sodium phosphate 등과 섞어 섬유소원을 제거하여 항응고 효과를 보려 했으나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1914년에 와서야 sodium citrate가 항응고 작용이 있음을 알게 되었으나 이때도 항응고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sodium citrate를 피와 섞어 주어야 했기 때문에 혈액이 희석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Rous와 Turner는 salt, isocitrate 및 glucose를 섞어 항응고보존제를 만들었고 이것은 실제 제1차 세계대전 당시에 수혈에 이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항응고보존제는 1943년에 Loutit와 Mollison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들은 citric acid, sodium citrate 및 dextrose를 혼합하여 혈액 희석 효과를 줄인 ACD(acid-citrate-dextrose)를 만들어 혈액이 응고되지 않으면서 21일간이나 보존할 수 있게 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1957년에는 CPD (citrate-phosphate-dextrose)가 개발되었고 최근에는 여기에 adenin을 첨가한 CPDA-1을 항응고보존제로 사용하게 되어 적혈구제제를 무려 35일간이나 보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성분헌혈

성분채집기를 이용하여 혈장이나 혈소판 중 한가지 성분만을 채혈하고 적혈구, 백혈구 등의 나머지 성분은 헌혈자에게 되돌려 주는 헌혈방식입니다. 전혈채혈후 성분제제하는 것보다 양질의 혈장이나 혈소판을 얻을 수 있으며 혈액의 회복기간이 가장 긴 적혈구를 되돌려줌으로써 헌혈자의 신체적 부담을 줄여줍니다.




1) 혈장성분헌혈

혈장성분헌혈은 혈장 500mL를 채집하며, 헌혈시간은 약30분~40분 정도 소요됩니다. 헌혈자의 신체적 부담이 적기 때문에 여성 헌혈자에게도 적합한 헌혈방식입니다.




2) 혈소판 성분헌혈

혈소판 성분헌혈이란 성분채혈기를 이용하여 혈액 속의 혈소판 성분만 채혈하고 나머지 성분은 헌혈자에게 되돌려주는 새로운 헌혈방식입니다. 만 17세 이상의 신체 건강한 남녀 모두 할 수 있는데 혈소판 400mL이내를 채집하며 소요시간은 1시간 정도입니다. 헌혈 후 혈소판은 3일 내에 완전히 회복이 되므로 헌혈자들에게는 신체적인 부담 또한 적습니다.

혈소판 성분헌혈을 하게되면 환자에게는 한번에 여러사람의 성분제제 혈장이나 혈소판을 수혈하던 것을 한사람의 혈소판을 수혈받게 되므로 수혈 부작용을 최소화 시켜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성분채집혈소판제제가 없다면 여섯명의 헌혈자 헌혈혈액 중의 혈소판(혈소판농축액 6 단위)을 한꺼번에 수혈해야 합니다.

성분채집혈소판 헌혈을 하게되면 많은 양의 혈소판이 빠져나가 몸에 이상이 생기지않을까 하는 우려가 생기는 헌혈자분도 계시겠지만 이때 채집되는 혈소판 수는 헌혈자의 혈소판 수에 비하면 극소량이므로 헌혈자에게는 출혈의 가능성 등의 몸에 이상은 전혀 없습니다.

백혈병 환자, 재생불량성 빈혈환자, 장기 및 골수 이식 환자, 개심술 환자들에게는 성분채집혈소판제제가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헌혈방식 보다는 과정이 다소 힘든 만큼 나눠지는 사랑 또한 클 것입니다. 혈소판이 채집되는 동안 헌혈자는 앉아서 책을 읽기도 하고 음악을 듣거나 TV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혈소판 헌혈 후 72시간내에 헌혈자 체내의 혈소판 수는 원상회복됩니다.


'잡동사니 > 헌혈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헌혈 부적격자 기준...  (0) 2007.08.14
[스크랩] 헌혈의 오해..  (0) 2007.08.14
헌혈후의 유의사항  (0) 2007.07.31
깨끗한 피란...  (0) 2007.07.31
헌혈 가능 나이  (0) 2007.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