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생활

고양이의 임신 기간

생나기헌 2013. 10. 13. 09:46

 

1. 고양이임신기간과 증상 

 

고양이임신기간은 약 65일정도 됩니다.


65일 동안의 임신 증상을 살펴보자면

 

-임신초기
: 아무런 증상을 발견할 수가 없습니다.

-임신 3~4주 : 그 전과 구분되는 현상을 발견하실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배가 좀 더 부르고, 잠이 많아지고, 식욕이 늘어납니다.
젖 주변의 털들이 조금씩 빠집니다.
이 시기에 충격이나 혹은 처음 임신을 겪는 집사님께서
신기하다며 자꾸 만져보고 그러면 유산가능이 있습니다..


 

-임신6~7주 : 눈에 띄게 배가 불러있고 젖 주변의 털도 많이 빠져 젖이 분홍빛을 띕니다.
식욕이 훨씬 왕성해지며 사람에게 더 의존, 애교가 늘어납니다.
또한 자궁이 방광을 압박해 자주 화장실에 가는 행동이 나타납니다.
잠을 자는 임신중인 고양이를 건드려서 스트레스를 받지않게 해줍시다.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세요.

* 임신의 여부와 태아의 마리수를 병원에서 검진받으실 시엔,
초음파로도 정확한 산자수를 알 수있지만 정확한 마리수는 45일 후 x-ray검사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 시기가 되면 태아의 골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x-ray상으로 뼈가
보이게 되고, 그 뼈를 통해서 몇마리를 임신 했는지 알 수 있게됩니다.

*x-ray를 찍어보시는걸 꼭 권장드립니다. 정확한 마리 수를 알아야
출산이 끝났는지에 대한 여부와 함께 어미를 추슬러줄수 있기 때문입니다.
 


2.고양이의 출산
출산기간이 임박하면 이슬이 비치며, 진통이 시작, 양수가 터지며 새끼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양수의 색은 피가 섞인 연한 분홍색의 물입니다. 출산임박시 고양이어두운곳을 찾아 다니기 때문에
미리 천이나 부드러운 면등을 두텁게 깔아주시고 혹시나 갓태어난 어린고양이들을 위해 전기매트를 깔아주셔도
무방합니다. *천은 한번 쓰고나면 갈아줄 광목 천이 적당합니다.
평균적으로 고양이들은 이른 새벽에 출산이 많습니다. 어미는 진통이
시작되면 2-3분간격으로 힘을 주며 새끼가 태어나길 기다립니다.
새끼고양이들이 태어나는 간격은 20-30분 사이이고, 그 사이 태어난 새끼를
어미가 핥아줍니다. 어미고양이가 알아서 하니 지켜보아만 주십시오.
만약 출산사이의 간격이 한시간이 넘을 수도 있습니다. 그 전에 미리 병원에 연락을 해 놓으세요.
보통 3-4마리 이상인 경우 마지막인 새끼는 가장 늦게 나옵니다. (때론 2시간이상)
출산을 한마리씩 할 때마다 나오는것이 있는데 이를 '태반'이라 합니다.
태반이 나오면 어미가 다 먹어치우는게 보통이지만 (야생에서의 습성때문에 흔적을 없애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너무 많이 먹으면 어미에게 별로 좋지 않다고 하니
4마리째 이후부터는 어미가 먹지못하게 하시고 치워주시는게 좋다고 하네요.
마지막 새끼를 파악하고 계신경우에 출산이 끝나면 어미고양이가 아가들을
안정감있는 환경에서 돌볼수 있게 해주시고 출산을 하느라 매우 수고한
어미고양이에게 소화가 잘 되는 (태반섭취를 하였을테니) 음식을 공급해주시면 됩니다.



3. 아기고양이

아기고양이들은 태어난 후 24시간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람도 초유가 중요하듯이
고양이들도 초유가 중요하죠. 예방접종을 맞을 2-4개월 사이까지 어미의 초유에
있는 항체가 아가고양이들을 지켜주는 것입니다. 어미의 젖이 잘 나오고 있는지
아가들이 젖을 잘 빨고 있는지에 대하여 확인해주십시오.
고양이는 육식류의 포유동물로써, 약한새끼를 낙오시키는 야생의 본능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새끼들을 항상 잘 살피어 주세요. 예민해진 어미고양이의 심기를
건드린다면 어미고양이가 새끼들을 해칠지도 모릅니다. 충분한 교감이 새끼들과
어미사이에 있다고 해도 조심, 또 조심해주세요. 모유부족이나 저체온증으로 울어대는새끼를 잘살펴주십시오.


4. 어미고양이의 건강
보통 고양이는 사람의 도움없이
출산을 하기 때문에 집사님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우와 우리고양이가새끼를낳아버렸어!"
하고 덩실덩실 춤을 추시고 기뻐서 지인분들에게 연락을 하시고 할꺼랍니다.
그.치.만. 어미고양이가 이것도 건강했을때의 일입니다.

 

고양이가 출산후 올수있는 질병입니다.

 

1)자궁탈 - 간단하게 자궁이 외음부 밖같쪽으로 탈출하여 튀어 나온것입니다

 분만중이나 분만후 48시간 이내에 강한 진통이 지속되어 발생하게 됩니다

이것은 신속한 외과적 처치가 필요하므로

출산중이나 출산후 외음부에 무엇인가가 나와있는것(시뻘건 장같은 모양) 이 관찰된다면

바로 가까운 동물병원에 연락을 하셔야 합니다

 

2) 태반 정체 - 아가들이 한마리씩 나올때마다 그뒤로 태반도 같이 나오게 되는데

분만중 탯줄이 끊어지면서 태아만 만출되고 태반이 자궁내에 남아있는것을

태반이 정체 되었다 라고 하는것입니다

보통 남아있는 태반은 다음 태아 만출시 태아의 의해 밖으로 밀어지거나

수일후에 자연스럽게 배출되기 때문에 치료를 요하지는 않습니다

 

3) 자궁염 - 분만시간이 너무 길어지거나 난산등으로 인해

자궁내막조직이 손상을 입을경우 자궁염이 유발될수 있습니다

외음부로부터 농성분비물의 배출, 발열, 원기소실, 식욕저하, 유즙분비감소가 나타난다면

자궁염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이것은 정도에따라서 내과적인 치료를 실행하는데

자궁손상이 심한경우 외과적치료(자궁적출술)를 하기도 합니다

 

4) 급성 유선염 - 고양이는 유선염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출산후에는 주의 하여야 합니다

보통 세균감염에 의해 발생하고 일부의 유선이 발열 종창 통증이 있습니다

출산을 하여 유선이 이런것인지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

유즙을 살펴보아 혈액과 농이 섞여 있고 황색에서 갈색을 띈다면 이것또한 병원으로...

  

5)무유증 - 말그대로 모유의 분비가 되지 않는경우로

어린나이의 출산이나 신경질적인 고양이 초산인경우 제왕절개 스트레스 등에의해 발생합니다

  

6)유선종양 - 유선종양은 고양이에서 다발하는 종양입니다

악성화 되기 쉬우니 특히 주의요망!

  

*덧붙이자면 고양이의 수유중에는 주의가 필요한데요,

자간증 (eclampsia) , 산욕성 강직,유열

 

자간증이란, 뼈와같은 세포 내 출처로부터 충분한 칼슘을 끌어올수없고 수유로 과도하게 요구되는

칼슘을 섭취할수 없을경우 생기는 저칼슘혈증 입니다

 

임신중 칼슘섭취는 매우 중요한데, 과도한 칼슘섭취는 암캐의 칼슘조절계를 낮게 유지 하게 하여

이어서 칼슘이 많이 요구될때 임상적인 저칼슘혈증이 일어나게 됩니다

뭐든 과하면 좋지 못합니다

 

보호자분들은 졸음증,식욕부진,흥분성의 증가,불안,국소근육의경련,심하게 얼굴을 부비는 행동

헐떡거림, 강직된 보행, 강직또는 경련 을 관찰할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여러마리의 새끼를 낳은지 2~3주령 (주로 최대 이유기시 ) 에 많이 발견이 되는데

특히 큰새끼를 기르는 어미에게서 많이 나타날수 있습니다

자간은 분만중에도 발생하여 난산을 촉진하기도 합니다

 

증상이 발현되면 빠르게 병원으로 냥이를 데리고가 빠른 처치를 받아야합니다

보통의 자간증은 적절한 칼슘처치로 큰문제없이 치료를 할수가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매우 천천히 칼슘을 혈관으로 투여를 할것이고

그후로 적당한 칼슘제를 먹이시면 됩니다

 

만약, 수유기동안 증상이 반복된다면 24시간동안 새끼를 분리하셔야 합니다

그러고도 증상이 악화된다면.

새끼들을 분리하여 손으로 기르거나 (4주령 이하 ) 이유해야합니다 (4주령 이상 )

  

 

5. 고양이의 출산 후 보양

 

출산한 고양이는 고단백을 필요로 하기때문에 음식을 잘 챙겨주어야 합니다.

 

평균적인 식이 특성은

 

1. 에너지 4.0~5.0kcal/g

 

2. 조단백질 35~50% DM (건조사료)

 

3. 조지방 18~35% DM

 

4. 조섬유 <5% DM

 

5 타우린 1000ppm (건사료) 또는 2500 ppm(캔사료)

 

 임신중 - 평소먹이던것에 10~20% 가량을 증가시킵니다

분만시 - 평소먹이던것에 1.5배까지 늘려줍니다

이유시 - 최대 이유시 2배까지 늘려줍니다

  

 

6.새끼고양이 이유식

  

고양이들은 태어난지 21~28일이 지난후부터 고형사료를 먹을수 있습니다

이유를 보통 6주령에 시작하고 9주까지 이루어 집니다

 

이유 첫날 어미로부터, 물은 제자리에 두고 음식은 멀리두어 모유 생산이 줄어들수 있도록 새끼들의 접근을 막습니다

 

다음날, 어미에게 지금까지 먹던양의 25~ 35% 만 급여합니다

 

셋째날, 어미에게 지금까지 먹던양의 50~65% 만 급여합니다

 

그후부터 , 하루할당량의 모두를, 다시 정상 공급합니다

  

새끼냥이들은 이때 베이비용 사료를 급여받게 됩니다

이유용 분유와 캔도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으니 적당하게 섞여서 주시면 되겠습니다

 

막 건사료를 먹이기 시작하실때 많이들 물어보시는것이

도대체 언제까지 사료를 불려 주어야 하는것인데..

정답은 어금니가 (송곳니 안쪽, 음식물을 부수는 역활 ) 나오기 시작할때 까지입니다

 

하지만 제가 종종 말씀드리는것은 보호자분의 관찰입니다

새끼 냥이들은 대부분 식욕이 매우 왕성해서 질병이 없는한 아주 잘 먹기 마련인데

천천히 잘 씹어먹지 않는다면 어금니가 자라나왔어도 조금더 불려주시는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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