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생활

CIS혈액형

생나기헌 2009. 3. 2. 19:21

cis-AB형은 1970년대 초에 일본의 한 논문에서 처음으로 발표된 것으로, 보통의 AB형과는 잘 구분되지 않아 큰 수술 중에 피를 수혈하다가 죽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첫 수혈 때는 심한 통증이 따르고 두 번째 수혈에서는 목숨을 잃을 수 있고요. 한국계에서만 발견됩니다.

 

cis-AB는 AB형과 관련있는 혈액형이죠. AB 형과 O형이 결혼해도 AB와 O가 나오는 특이한 경우에 해당합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국립 중앙 혈액원에서 이걸 확인할 수 있는데, 검사해 보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헌-_-혈을 해 보세요.

 

두분 다 B 형이라면 이 경우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A형인데, B형으로 종종 판독되는 특이 혈액도 꽤 있다고 합니다. O형은 그냥 있고, A 형은 A형에 해당하는 단백질이, B 형은 B 형에 해당하는 단백질이, AB 형은 둘다 붙어있는데, A형이면서 B같은 반응을 보이는 것이 있다고 하네요.

 

두분 중 한 분만 그렇더라도 A형의 아기가 태어날 수 있으며 그렇지 않더라도 아기가 A형인줄 알았는데 사실은 B형이더라... 일 수도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A형인데..... 종종 O형으로 오독됩니다. 헌혈을 해 보면 제대로 나오지만, 동네 내과 등에서는 둘에 한 번은 O형으로 나오죠. 오죽하면 사고났을 때 혹시 오독할까봐 헌혈증을 들고 다니겠습니까? ^^;;;;

 

헌혈을 해 보시거나 혈액원에 문의하여 검사를 받으세요. 특수 혈액형이나 그런 것 중에는 수혈을 잘못할 경우 문제가 생기는 것도 있습니다. 확인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