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휴식터

허컥! 치마속에 범인이 ...

생나기헌 2008. 6. 6. 11:03

          평화로운 고양이 마을에
          
          *
          마을의 치안을 담당하는
          민완 보안관이 살고 있었는데
          
          *
          사건이 없던 어느 날!
          컴퓨터 게임에 빠진 그에게
          
          갑자기 울리는 벨소리!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는 전화였다.
          현장에 도착해 보니 당시의 상황을 말해 주는 듯 
          엉망진창이 되어 있는 방구석과
          
          *
          화분까지 떨어진 채
          난장판이 되어 있는 거실.
          
          *
          그런데 이상한 것은 
          시체가 피 한 방울 묻지 않은 상태란 것이었다.
          
          *
          우선 범인 도주를 막고자 정예 저격수 [한방]요원과 
          뿔다귀나면 물불을 안 가리는 [깡그리 뭉개]요원을 배치해 놓고
          
          
          *
          철저한 지문 채취와
          티끌 하나까지도 분석한 보안관!
          
          
          *
          또한, 결정적인 단서를 찾으려고
          사건 주변을 샅샅이 뒤지고
          
          *
          그리고 절대로 빠뜨리면 안 되는 탑문 수사!
          "꼬마야, 혹시 뭐 본 것 없니?"
          "저.. 본 거 없는데요?"
          
          *
          1차 조사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는
          아내가 범인이 틀림없다고 판단한 보안관
          
          *
          "꼼짝 마라! 아줌마..!
          당신을 남편 살해범으로 체포하겠다."
          >
          *
          경찰서로 연행된 아줌마!
          그러나 아줌마는 완강히 부인하면서...
          "보안관님은 저를 강제연행했습니다.
          범인이라는 증거를 대지 않으면 법적 대응을 하겠습니다."
          
          *
          "뭐시라고라? 
          법적 대응이라고라?"
          
          *
          좋다. 지금부터 나의 추리를 얘기하겠는데
          내 얘기가 맞는다면 순순히 자백하기 바란다.
          순순히 자백하면 법 앞에 선처를 호소할 것이지만 
          만약에 거짓말을 한다면 콩밥을 따따블로 먹일 것이다.
          
          *
          소문에 듣기로는 죽은 남편이
          바람기가 심했고 특히 인상이 더러웠다고 들었다.
          
          *
          그러나 자식을 생각하며 그대는 가정에 충실했었지만
          거기에도 한계가 있었던지 어떤 놈의 꼬임에 그대도 넘어가고 말았다.
          
          *
          조심스럽게 만난 어색한 만남이
          회를 거듭할수록 간덩이가 커지는 것을
          그대는 [맞바람]이라고 자기 합리화를 시키며 빠져들었는데
          
          *
          꼬리가 길면 원래 밟히는 법!
          그 현장을 남편에게 들키고 말았다.
          
          
          *
          "헉.....! 자기야,
          누가 쳐다보는 것 같다,"
          
          *
          현장을 들킨 그대는 끔찍한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인상 더럽고 승질 사나운 남편의 보복이 두려운 나머지
          살해키로 계획을 세우곤 시장에서 쥐약 한 봉지를 사 와서는 
          
          *
          우유에 섞어서 독살을 시켰고
          
          * 
          심지어 시체를 파묻으려고
          땅을 팠던 흔적도 뒷산에서 발견했다.
          
          "부인??.. 제 추리가 어떻습니까?
          확실한 증거는 쥐약 탄 밥그릇에서 채취한 지문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판정이 내려오면 확실하겠지만요.."
          "보안관님!! 괴..괴로워요!
          제..제발 더 이상은 그만 하세요!"
          
          *
          "험상궂은 남편의 보복이 무서운 나머지
          한순간 실수로 저도 모르게 그만.."
          
          *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
          사건을 간단히 마무리 한 보안관!
          그간 쌓인 피로를 씻고는
          
          *
          (앞으로는 이런 강력사건이 일어나지 않아야 할 텐데..
          이래서야 컴퓨터 게임 한번 옳게 하겠나?)
          
          ****************************************************
          ㅡ 한편, 쇠창살에 갇힌 범인! ㅡ
          "용서해 주세요. 나가고 싶어요."
          
          *
          그러나 그러한 절규를 들어주지 않자.
          점프를 해서 탁자에 올라가서는
          
          *
          유리창을 기어오르는데
          
          *
          쳐다보는 동료 죄수들의 간절한 마음 졸임!
          "과연 성공해서 탈출할 수 있을까?"
          
          *
          동료들의 성원이 힘이 되었을까?
          마침내 지붕에 올라 탈출을 시도하는데
          
          *
          때마침 창밖을 내다본 보안관!
          "이크..! 큰일 났다."
          
          *
          탈옥에 성공한 범인이 차를 몰고 달리는 것이었다.
          
          ..................................
          전 경찰에 검거령을 내리고
          막강 정예요원들을 재투입시켰지만
          
          
          *
          어떻게 된 영문인지 안개처럼 사라진 범인!
          그러던 중 지하철 CCTV에 범인의 모습이 잡히자.
          
          전 경찰력을 지하철에 투입시켜 샅샅이 수색하였으나 
          범인은 지하철 안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렇다면, 범인은 과연 어디에 숨었단 말인가?
          *
          *
          
          
          
          *
          *
          "까..꽁!"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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