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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폭발하는 스트레스, '이것' 한 잔 마시면...

생나기헌 2024. 7. 24. 01:51


육체적으로 가해지는 외부 자극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좋은 스트레스가 될 수도, 나쁜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다. 나쁜 스트레스를 오래 받으면 청반의 신경세포가 손상돼 기억력이 저하되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생긴다. 독성이 있는 글루탐산염이 신체 곳곳에 축적돼 고혈압·암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자극이 가해졌을 때 긍정적으로 반응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평소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도 좋다. 음식은 스트레스 해소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준다. 먹는 행위 자체가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스트레스를 낮추는 작용을 한다.

세로토닌 분비 늘리는 우유

신경전달물질의 일종인 세로토닌은 공격성·불안감·우울감 등을 줄여준다. 세로 토닌이 많이 분비되게 하려면 트립토판이 든 음식을 먹으면 좋다. 트립토판이 많이 든 대표적인 식품이 우유와 육류다. 우유에는 칼슘·마그네슘·칼륨도 풍부해 스트레스를 받아 높아진 혈압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육류 중에서는 돼지고기와 오리고기에 트립토판이 많다. 신경 안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B1 이 풍부한 상추를 곁들여 먹으면 더 좋다. 모든 단 음식에도 트립토판이 들어있다.

마그네슘 풍부한 견과류 좋아매운 음식은 엔도르핀 나오게 해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인 엔도르핀 분비를 돕는 식품도 있다. 초콜릿이 대표적이다.  카카오가 70% 이상 함유된 초콜릿이 좋다. 코코아도 엔도르핀이 나오게 하는데, 따뜻하게 마시면 스트레스로 경직됐던 근육이 이완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매운 음식을 먹어도 엔도르핀 분비가 촉진된다. 체내의 통증을 느끼는 세포가 매운맛을 감지하면, 뇌에서 통증을 없애기 위해 엔도르핀을 분비하기 때문이다.

마그네슘 풍부한 견과류 좋아

마그네슘은 트립토판을 세로토닌으로 바꾸는 데 필수적인 무기질이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억제한다.  아몬드, 땅콩, 해바라기씨, 현미, 콩,  등 푸른 생선 등에 많이 들어 있다.  다시마·미역(요오드)과 두릅(칼슘)을 먹으면 심신이 안정된다.

바나나 단 맛은 신경 안정시켜

비타민도 스트레스를 풀어준다. 특히 바나나에는 비타민과 칼륨이 풍부하고, 특유의 단 맛이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호두에는 비타민E가 풍부하고, 뇌신경 세포를 구성하는 레시틴 함량이 높아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에 좋다. 비타민이 많이 든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 때문에 나빠진 건강을 회복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