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건강

음식물 섭취와 보충제 그리고 영양제

생나기헌 2014. 8. 23. 10:22

 

오늘은 여러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실만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어떻게 먹어야하는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요즘 건강을 챙기시느라 음식마다 몇 칼로리, 단백질 몇 그램 하면서 체크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것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구요.

사실 관련자료나 어플이 찾아보면 충분히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알아서 챙겨볼수 있습니다.

애초에 너무 깊은 이야기는 다루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적용 가능한 기본적인 이야기들만 하기로 하겠습니다.

 

먼저 우리몸이 특정 음식이나 맛을 선호 한다는것은 다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난 왜 이리 단 걸 좋아해서 살이찌지?", "삼겹살은 너무 맛있어~" 하는것들 말이죠.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자연에서는 먹을거리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단걸 좋아하는 것도 기름진 고기에 환장하는 것도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서 그렇게 된것입니다.

초식만으로는 충분한 에너지를 얻기가 어려웠던거죠.

우리가 짠음식을 좋아하는것도 결국 나트륨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특별히 선호하는 맛에 대해서 이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우리 몸에 필요하나 예전에는 구하기 어려웠던 것들"

 

문제는 예전에는 먹을 것이 워낙 귀했기에 그저 갈망하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먹을것이 넘쳐난다는것이 문제죠.

흔히 하는 오해가 '자연계의 동물은 알아서 식욕을 억제하는데 인간은 그렇지 못하다' 라는 것인데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동물들도 주변에 음식이 널려있으면 양껏 먹고 비만이 됩니다.

예전에 땅콩실은 트럭이 넘어져서 주변 다람쥐들이 비만이된 사진을 보신적 있을겁니다.

동물들도 먹을 땐 마음껏 먹습니다. 그저 살 찔수있는 환경이 아닐뿐이지요.

 

요즘 건강을 생각해서 소금이나 기름진 고기 등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문제는 "적당히" 지요. 그런데 그 적당히가 어렵습니다.

나트륨이 과하면 몸에 안좋습니다.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은 소금을 과하게 먹죠.

그렇다고 아예 안먹는것이 최고냐? 그렇지도 않습니다.

물론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는경우라면 음식 재료에 들어있는 나트륨 만으로도 충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땀을 많이 흘리거나 할 경우에는 소금을 먹어야 합니다.

공사현장에서는 따로 소금만 먹이기도 하지요.

많이 먹는것도 않좋지만 아예 안먹을때 부작용은 더욱 심각합니다.

나트륨이 부족하면 쇼크로 한순간에 죽을수도 있습니다. 

 

포화지방이나 콜레스테롤 걱정도 마찬가지입니다.

포화지방도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문제는 불포화지방과 포화지방의 적절한 섭취비율, 적절한 양입니다.

콜레스테롤 걱정하시는데 사실 먹는 콜레스테롤보다 몸에서 만들어내는 콜레스테롤이 더 많습니다.

그만큼 몸에서 필요로 하는 성분이라는거죠.

불포화지방, 포화지방 모두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단 트랜스 지방은 몸에 좋을것이 없으니 되도록 피하세요)

과하게 먹으면 해로운건 다른 어떤 음식도 다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먹을게 넘쳐나는게 현실이고 맘껏 먹다보면 비만이 되니 잘 알고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존 다이어트" 가 좋은 예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가 하루에 얼만큼의 영양을 섭취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정확히 따르기는 어렵고 그럴 필요도 없지만 참고하시면 좋으니 찾아보세요.

 

단백질 얼마 탄수화물 얼마 하는 수치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각자에게 필요한 양이 다 다르고, 이 정도로 관리를 하시는분들은 알아서 잘 챙기시기 때문입니다.

단지 식생활에서 주의하실점들만 알려드리겠습니다.

 

요즘 우리 식단의 문제는 탄수화물과 지방과다입니다.

다른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음식들이 싸다는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우리가 저렴하게 찾는 분식집이나 김밥천국의 메뉴를 생각해보세요. 대부분 탄수화물 아니면 지방입니다.

마트에서 간식거리나 술안주로 육포 집었다가 가격에 질겁하고 과자를 대신 산 경험이 있으실겁니다.

저도 예전에 정말 돈 없을때 라면으로만 끼니 때우다 그것도 어려워서 스프분말 큰거사서 그것만 끓여먹은 적도 있습니다.

참 그땐 배고팠는데도 맨날 그리먹으니 살이 찌더군요.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T T)

저소득층에서 비만이 오히려 많은 이유도 이 원인이 큽니다.

 

반면에 챙겨먹기 힘든 음식들이 있습니다.  양질의 단백질과 신선한 채소, 과일입니다.

역시 문제는 돈입니다. 인디가수 달빛요정님도 고기 반찬을 부르짖다 돌아가셨죠...

식단을 구성하실때 탄수화물과 지방은 좀 덜 섭취하고 단백질과 채소류는 될수록 챙겨드신다는 생각을 가지시면 될겁니다.

멸치같이 말린 음식에는 단백질 함유량이 매우 높으나 염분이 높아서 단백질 원으로는 부적합합니다.

없으면 계란이라도 좀 챙겨드세요. 

콜레스테롤 때문에 노른자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최근 연구자료에서는 콜레스테롤이 그렇게 까지 해롭지는 않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쨌든 대부분의 음식이 짜니 염분섭취도 주의 하시구요.

 

그리고 보충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결론먼저 말씀드리면 일반인들은 굳이 먹을 필요가없다입니다.

영양섭취는 음식물로 하는것이 제일 좋습니다.

영양의 질로 따졌을때 보충제는 가장 좋은것도 음식물과 동등한 정도입니다.

싸구려 보충제의 경우 질낮은 재료로 만드는 경우 오히려 안좋기도 합니다.

 

물론 보충제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보충제만의 장점도 있습니다.

일단 가지고 다니기 쉽고 먹기 편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소화 흡수가 빠르다는 점입니다.

많은 열량을 필요로하는 운동 선수나 보디빌더들에게는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많은 영양을 식사만으로 섭취하기 버거울때 보충제는 훌륭한 에너지 공급원이 됩니다.

하지만 그 정도가 아니라면 굳이 드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보충제를 드실거라면 본인이 직접 성분표를 보고 질을 판단하실수 있으실 때 선택하시길 권합니다.

요즘 다이어트하는 여성분들이 허벌라이프 허벌나게 드시는데 솔직히 이해 못하겠습니다.

같은 열량이면 그만큼의 식사를 하시는게 더 좋습니다.

타먹는 분말 제품은 소화흡수가 빠른 만큼 허기도 빨리 찾아옵니다.

그리고 보충제 중에 질이 좋은 편도 아닙니다. 메시같은 선수 데려다 모델로 쓰니 가격은 비싸죠. 장점이 없습니다.

허벌라이프로 살이 빠지는건 결국 안먹어서입니다. 

이걸로 다이어트 성공한 분들은 정말 대단한 분들입니다.

 

그리고 영양제...

이 부분은 팟캐스트 "나는 의사다" 를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제가 다루기에는 너무 전문적인 영역이어서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봅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논지는 이렇습니다.

"수 많은 연구결과를 종합해본 결과 대부분의 영양제는 별 효과가 없다.

음식물을 통해 섭취한 영양은 몸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지만

그 성분만을 뽑아내 만든 약에서는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정확한 이유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영양소와 음식에 들어있는 다른 성분을 같이 섭취해야만 효과가 나타나는것이 아닐까 추측된다.

특히 비타민의 경우 과다 복용할경우 암 발생율이 높아지는 결과도 있었다.

방송에서 비타민 많이 먹으라고 권하는 유명의사들도 있는데 제약회사의 돈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는 것이었습니다.

 

내용을 종합해보니 올바른 영양섭취의 최대 관건은 돈이네요...

하지만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선호도 문제도 있으니 

우리의 식습관을 건강하게 고쳐나가는 노력도 필요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