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살아가는 이야기

궁시렁 궁시렁

생나기헌 2009. 8. 7. 09:10

왜!

왜! 사느냐구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도 띵하고 합니다.

사는게 뭘까?

생각을 해 봅니다.

이런것은 아닌데

이게 아닌데....

모든것을 다 버리고 싶습니다.

모든것을 다 놓고 싶습니다.

어딘가 훌쩍 떠나버리고 싶습니다.

다버리고..

모든것을

다버리고....

그저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깊숙히 잠수를 타고 싶습니다.

이런한 저...

ㅎㅎ

제 나이요?

65년생이니까 45이죠

집에가면 아내와 두 보석도 있죠...

가면 반갑게 맞아 줍니다.

그래도

이렇게 가슴속의 구멍은 커져가는 것은....

왜일까요?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복에 겨워 그런것 같습니다.

아주 큰 복을....

.

가계 삿다 내리고

오늘은 진짜

오늘 하루만이라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습니다...

지금 박에는 비가 조금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