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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열량 많아"... 살찔 수 있는 슈퍼푸드 다섯 가지

생나기헌 2024. 7. 19. 03:06

슈퍼푸드는 건강에 좋지만, 이것도 많이 먹으면 살로 간다. 아보카도, 연어, 요거트,  말린 과일,

다크 초콜릿 등이 그렇다. 살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이들 슈퍼푸드에

현혹되면 안 된다. 열량을 따져가며 과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과유불급)'라는 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아보카도

유명한 슈퍼푸드다. 심장 등 건강에 유익한 좋은 지방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미국심장협회에 따르면 하루에 아보카도를 한 개만 먹어도 '나쁜 콜레스테롤( LDL )' 수치를 낮출 수 있다.

게다가 맛도 좋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살찌기 쉬운 식품 중 하나다. 미국 농무부 자료에 따르면

표준 크기 아보카도 한 개의 열량은 322Kcal(100g에 160Kcal)나 된다. 한 개의 열량도 우리 국민  하루

권장 열량 섭취량(40대 남성 2300Kcal, 여성 1800Kcal/50대 남성 2100Kcal, 여성 1600Kcal)의

상당분을 차지한다. 아보카도를 과일로 먹기 보다는 다른 음식과 함께 소량 먹는 것이 좋다.  

연어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등 심혈관병 예방에 좋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오메가 -3   지방산( EPA ,   DHA ) 덕분이다. 하지만 미국 농무부 자료에 따르면 연어의 하루 권장

섭취량(약 85g)의 열량은 208Kcal다. 그 자체로는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만 연어 스테이크는

통상 그 두 배 정도의 크기다. 또한 맛있는 각종 양념을 추가하면 열량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

예컨대 약 170g 연어 스테이크의 한 예를 들면 열량이 1470Kcal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

이것은 평균적인  여성의 식사 열량의 약 75%에 해당한다.

다크초콜릿

두뇌 강화 등 건강에 좋고 맛도 있다. 코코아 함량이 70% 이상인 초콜릿은 코코아 페놀 같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의 원천이다. 하지만 설탕이 많이 들어있다. 약 85g의 다크초콜릿의 열량은 450Kcal다.  

요거트

손꼽히는 슈퍼푸드다. 하지만 여기에 저지방, 향을 첨가하면 열량이 크게 높아진다.

가미된 요거트를 많이 먹으면 살이 빠지기는커녕 오히려 찔 수 있다. 특히, 인공 감미료가 많이 첨가된

요거트가 문제다. 미국 퍼듀대학교 연구 결과를 보면 인공 감미료는 체중 증가와 여전히 관련이 있다.

인공 감미료로 단맛을 낸 음식을 먹은 생쥐는 설탕으로 단맛을 낸 음식을 먹은 생쥐보다 더 많이 먹고,

체중이 더 늘고, 체지방이 더 많이 쌓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맛이 뇌에서 열량 섭취를 촉진하며,

뇌에 열량이 부족하면 뇌에서 배고픔 경보를 울려 과식하게 된다는 이론을 뒷받침한다.

플레인 요거트를 사서 잘게 썬 과일을 첨가해 먹는 것이 더 좋다.  

말린 과일

단 것을 좋아하시는 사람이 많이 찾는다. 설탕 대용품처럼 여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열량이 만만치 않다. 말린 자두 등 과일 85g만 먹어도 359Kcal나 섭취하게 된다. 게다가

말리는 과정에서 그 많던 비타민과 영양소가 많이 사라진다. 계속 과식하면 뜻밖에 화를 부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