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 상황에서 신속한 조치는 목숨을 살리고 후유증을 줄인다. 긴박한 상황에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미국 건강 매체 '프리벤션'이 정리했다.
◆화상 = 옛날 옛적 서양은 버터를, 한국은 된장을 발랐다. 모두 잘못된 대처다. 2차 감염으로 치료를 지연시키고 흉터가 더 깊어진다. 화상을 입은 직후엔 연고, 바셀린 등도 좋지 않다. 환부의 열을 붙잡아두고 2차 감염 위험이 크다. 흐르는 찬물로 20 분 정도 피부 온도를 낮춰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흐르는 물로 응급조치를 취한 어린이 화상 환자는 피부 이식까지 갈 위험이 40 % 줄었다.
◆코피 = 고개를 뒤로 젖히면 피가 식도로 넘어간다. 메스꺼울 뿐이다. 코피가 날 땐 고개를 살짝 앞으로 숙이고 콧방울을 쥔 채 입으로 숨을 쉰다. 10 분 정도 해야 제대로 지혈이 된다. 15 분이 지나도록 피가 멎지 않으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저체온증 = 추운 겨울에만 걸린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영상의 기온이거나 심지어 실내에서도 걸릴 수 있다. 몸의 중심 체온이 섭씨 35 도 이하로 떨어지면 저체온증이다. 겨울에 더 흔하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 장시간 노출될 때 걸릴 수 있다. 물은 공기보다 열전도가 20 배 이상 빠르므로 몸이 젖은 상태를 오래 방치하면 위험하다.
◆염좌 = 발목 등을 접질렸을 땐 '선 냉찜질, 후 온찜질'이다. 부상 직후 1~2 일은 하루에 4~8 회, 한 번에 20 분씩 얼음찜질을 해야 붓기와 염증을 줄일 수 있다. 삔 부위를 높이 올려 피가 쏠리지 않게 하면 좋다. 이부프로펜 계열 진통제를 먹으면 통증과 염증을 줄일 수 있다. 부상 후 2~3 일 후엔 온찜질이 좋다. 혈액 순환이 활발해져 치유가 빨라진다.
◆심폐소생술 = 경험 없는 사람이 하면 위험할 것 같다. 그러나 안 하는 것보다 시도하는 것이 낫다. 토머스 제퍼슨대 병원 응급의학과 션 맥 갠 박사는 "심폐소생술을 배운 적이 없더라도 호흡이 멎은 이를 발견한다면 팔을 쭉 펴고 손꿈치로 가슴을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다. 5cm 깊이로 1초에 두 번꼴 누른다. '아기 상어' 같은 빠른 노래와 비슷한 박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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