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동물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다면 제발..

생나기헌 2021. 6. 20. 23:46



1. 반려동물을 키우려고 한다면,
   병원비로 약 300만원 정도 소비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갖고, 통장에 300만원을 보증금으로 갖고 있는다.

2. 분양을 받을 때 동물샵, 동물병원, 가정분양의 99%는 동물 학대에 가담하는 것이다.
   - 샵, 병원은 오직 이익을 목적으로 동물을 판매하는 것이고, 그에 따른 공급처는 개 농장과 고양이 농장이 있다. 암컷들은 평생 임신과 출산만 반복하다 죽는다.
     출산을 하자마자 수 많은 새끼들과 헤어지고, 위생 문제로 온갖 질병에 노출되어 있다.
   - 가정분양은 분양비가 용돈 벌이로 쏠해서 자주 임신시키는 경우가 많다.
   - 가정분양이라는 이름 하에 (동물샵) 운영하는 사람들이 많다.
   - 사람도 자식 한 명 낳는 사람 있고, 여러명 낳는 사람 있듯이 문제되는 임신, 출산이 아니거나 가정 분양 보호자가 진심으로 반려동물을 위하는 사람이라면, 가정분양도 나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책임비만 받거나 사정에 의한 분양, 자연스러운 출산 또는 입양 을 제외하고는  동물 학대에 가담하는 것이 맞다.
샵에 있는 동물이 불쌍하다고 분양을 받으면, 수요가 생기는 것이고, 또 다른 학대에 대한 공급이 생기는 것이다.

3. 유전병이 있는 순종은 분양받지 않는다.
   순종은 선천적인 유전 질병에 매우 취약하고, 잡종에 비해 후천적으로 건강하지는 않다. (유전병이 제일 중요)
   외관상으로 귀엽다, 멋지다, 이쁘다. 라는 이유로 '분양' 받게 되면, 아래와 같은 질병을 본인이 준거다.
   대표적으로 각 4종씩만 적었고, 본인이 희망하는 종이 있으면 종 이름 + 유전병을 검색해보기.

   리트리버 - 고관절 이상
   불독 - 안구 염증
   푸들 - 슬개골 탈구
   포메라니안 - 기관지 염증
   영국숏헤어 - 심장병
   스핑크스 - 저칼륨 혈증
   스코티시폴드 - 골연골 이형성증(귀접히는 것)
   페르시안 - 신장 질환

4. 단이, 단미된 개체 분양 받지 않기.
   단이 = 귀를 자른다. 단미 = 꼬리를 자른다.  왜??? 귀엽고, 멋지니까.

   대표적 동물
   엉덩이가 귀엽다는 이유로 웰시코기 꼬리 자르기.
   외모가 멋지다는 이유로 도베르만 귀 자르기.

   이미 꼬리, 귀 잘렸다고 해서 분양 받지 않기. 수요가 생기면, 공급이 생긴다.
   동물 유튜버들 중에 꼬리 안자른 웰시코기 견주 딱 한 번 봤고,  귀 안 자른 도베르만 견주 딱 한 번 봤음. 그나마 검색해서.
   수많은 동물 유튜버들 죄다 유전병 있는 고양이들 키우고, 숨 제대로 못 쉬어서 구개호흡하는 개, 꼬리 자른 웰시코기,  귀 자른 도베르만 볼 때마다 하나도 안 귀여움.

5. 티컵강아지 분양 받지 않기.
   티컵강아지라하면, 비정상적으로 작은 체구의 개체를 말한다.
   비정상적으로 작은 체구가 있는 이유??
   일반 개체를 태어날 때부터 굶어 죽지 않을 정도로 최소한의 급이만 한다.
   그러면 흔히 사람을 떠올릴 수 있는 기아 상태가 된다. (생체에 필요한 영양소가 결핀된 상태)
   그렇게 만든 암컷과 수컷을 교배해서 낳은 새끼를 똑같이 최소한의 급이만 한다.
   몇 차례 반복적으로 교배를 하면, 유전에 의해서 점점 작은 개체가 만들어진다.
   비정상적으로 작은 개체는 치와와처럼 골격계통 이상, 안구 돌출, 심장 질환 등 수많은 유전병에 평생 시달리게 된다.

기타.
   동물샵 운영하는 사람은 동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운영 못한다. 100% 장사 마인드인 사람만 할 수 있다.
   수의사라고 무조건 동물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수의사의 목적 중 하나는 인간을 위한 동물실험이 있다.
   (안전을 위한) 무력에 의한 서열 정리는 짐승 간의 언어고, 동물 학대가 아니다.
특히
소형견=슬개골탈구
이건 진짜 각오해야 되더군요.
푸들이건 포메건 시츄건 소형견은 슬개골 탈구는 각오해야 하고 대형견의 경우 하루 산책 기본 4시간은 다녀야 합니다.
단지 4시간만 다니면 되겠지가 아니라 견종의 특성에 맞게 다녀야 합니다.
예전에 어르신들은 그래서 자전거(핸들)에 목줄을 걸고 돌아 다니기도 했습니다.
이러지 않으면 솔직히 대형견 특히 운동량이 많은 개들은 그 욕구가 충족이 안됩니다.
2번은 그럼 어디서 분양 받냐고 할텐데요
가정분양도 하지 마라 병원이나 애완견샵도 가지 마라고 하면 어디가서 분양 받냐고 다들 할테니 대충 어느 선까진 지켜라가 맞지 않을까요?
(가정 분양시 정말 아는 친구의 개가 임신을 하게 되어서 언제 출산이다 그러니 언제 데리고 오면 좋겠다라는 걸 약속하고 받으세요 정도로 말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추가로 눈도 못 뜬 강아지는 분양 받는 게 아닙니다.
진짜 이건 개새끼나 할 짓이라고 봅니다.
눈을 그렇게 빨리 뜨는 게 아닙니다.
저도 강아지들 태어나면 바로 눈 뜨는 줄 알았는 데 의외로 오랜 시간 눈도 못 뜨고 있더군요.
나중에서야 눈 뜨고 돌아 다니던데 진짜 눈뜨지 않고 어미와 교감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로 입양이나 분양받지 말라고 말리겠습니다.
제 친척 강아지도 가정 분양이었습니다.
그 친척의 친구 개가 출산을 하게 되어서 분양을 받았죠.
전 개를 키워야 한다면 진돗개를 키울 겁니다.
물론 믹스견이겠지만 진돗개의 경우 믹스라고 해도 다른 견종에 비해 머리가 좋다는 걸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3~4개월령의 강아지를 훈련시켜 본 적 있는 데 정말 잘 알아 들었습니다.
그 때 소시지라도 들고 가는 건데~
또 한 개는 다 큰 성견이었는 데 처음 몇 번 가면 짖었습니다.
그런데 가까이 가고 하면 이 녀석이 나인 줄 알고 안 짖더군요.
그리곤 만져 달라 놀아 달라고 앵겨 붙었습니다.
다른 견종들은 나쁘거나 머리가 안 좋다는 게 아닙니다
제주견 동견 불개 풍산견등등 견종들은 견주가 어떻게 훈련하고 훈육했냐에 따라 성향이 달라지고 사람과 교감이 덜 생기기도 하고 더 생기기도 합니다.
순종은 유전병을 달고 산다고 보면 됩니다.
특히 근친교배한 견종일수록 유전병을 많이 달고 삽니다.
순종에 가까운 견종을 키운다면 이 부분은 각오해야 하고 애완견이든 애완묘든 털 안 빠지는 건 없습니다.
찾아 보니 털 안 빠지는 운운하는 동영상도 있는 데 웃기는 소리죠
모든 개나 고양이 말 돼지 소등등 다 털이 빠집니다.
어떤 견들의 털은 심하게 옷에 박힙니다.
저도 경험해 봤는 데 이건 끈끈이로도 잘 안 빠지는 게 있습니다.
털은 기본적으로 빠진다
장모는 털이 단모종에 비해 부드럽고 눈에 잘 띄어서 그나마 수거가 쉬운 것이지 장모종이나 단모종이나 거의 비슷하게 털이 빠진다 정도겠습니다.
이렇게 말하면서 어지간한 동네 개들은 다 만져 봤군요 ㅋㅋ
큰개는 일부러 피해서 다니긴 하지만 소형견은 다 만져 봤습니다.
왜 개들은 만져 주는 걸 그리도 좋아 하는 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