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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움증 유발하는 의외의 질환 5

생나기헌 2021. 3. 16. 17:40

가려움증 유발하는 의외의 질환 5

별다른 피부 증상이 없는데도 가려움증이 한 달 이상 지속되면 내과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온몸에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내과질환을 알아본다.

당뇨병
당뇨병이 있으면 말초혈관까지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 이때 말초신경이 손상돼 사소한 자극에도 감각신경이 과민하게 반응해 쉽게 가려움을 느낀다. 동시에 갈증이 심해져 물을 많이 섭취하게 된다면 당뇨병일 가능성이 크다. 당뇨병은 초기에 증상이 없다가 혈당이 올라갈수록 갈증이 심해져 물을 찾게 되는 특징이 있다.

콩팥병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 속 노폐물이 잘 배출되지 않으면서 피부를 비롯한 몸 곳곳에 노폐물이 쌓인다. 이 때문에 피부가 쉽게 자극받아 가려움을 느끼게 된다. 온몸이 가렵고 무기력하며 다리가 쉽게 부으면 콩팥병을 의심해야 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앓으면 피부 혈류량이 많아져 피부 표면 온도가 높아진다. 이 경우 피부가 작은 자극에도 가려움을 느낀다. 맥박이 빨라지는 증상도 함께 나타난다.

빈혈
빈혈로 인해 체내 철이 부족하면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다. 철은 우리 몸에서 가려움을 느끼는 신경의 구성 성분이다. 철이 부족하면 작은 자극에도 신경이 쉽게 반응해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또한 혈액이 부족하면 말초혈관까지 혈액 공급이 잘 안 되고 말초신경에 영향을 줘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혈액암
드물지만 혈액암이 원인일 수 있다. 혈액암의 일종인 호츠킨병에 걸리면 혈액세포가 급증한다. 혈액에는 히스타민 같은 가려움을 유발하는 물질이 많은데 혈액세포가 급증하면 가려움 유발 물질도 함께 늘어나며 가려움증이 심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