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살아가는 이야기

가슴이 따뜻해 지는 이야기

생나기헌 2014. 12. 19. 22:59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어느 추운 겨울날~

두 친구가 술집에서 만나기로 했다.

 

한 친구가 뒤늦게 도착해서 막 가게로 들어서려는데, 술집 입구에서 꽃을 팔던 할머니가 다가왔다.

 

“신사 양반, 꽃 좀 사줘요”

“이렇게 추운데 왜 꽃을 팔고 계세요?”

“우리 손녀가 아픈데 약값이 없어서 꽃을 팔아야만 손녀딸의 약을

살 수 있다오.”

 

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들은 그는 할머니가 말씀하신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주고 꽃을 샀다.

 

꽃을 들고 술집으로 들어서자 친구가

꽃 장수 할머니를 가리키며 물었다.

“너, 그 꽃,

저 할머니한테서 샀지?”

 

“응, 어떻게 알았어?”

 

“저 할머니 사기꾼이야.

저 할머니 저기에서 항상 손녀딸 아프다면서 꽃 팔거든?

그런데 저 할머니,

아예 손녀딸이 없어.”

 

그러자 속았다며

화를 낼 줄 알았던 그 친구의 표정이 환해졌다.

 

“정말? 진짜? 손녀가 없어? 그러면 저 할머니 손녀딸, 안 아픈 거네?

정말 다행이다!

친구야 한잔 하자. 건배!”

 

친구에게서 들은

어느 일본 CF 이야기다.

 

내 친구는 이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먹먹해서 일주일 동안

일을 못했다고 한다.

나 역시 가슴이 먹먹했다.

 

당신은 어떤가?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속았다고 생각하면

대부분 억울해 한다.

꽃을 할머니에게 도로 갖다 주고 꽃 값을 돌려받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광고 속의 주인공은 추운 겨울에 꽃을 파는 불쌍한 할머니에게 아픈 손녀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진심으로 행복했던 것이다.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는 여유로운 맘으로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