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살아가는 이야기

삽질금지 ‘어린쥐’ 티셔츠, 오픈마켓에 뜨다

생나기헌 2008. 4. 18. 21:53

삽질금지 ‘어린쥐’ 티셔츠, 오픈마켓에 뜨다

 

본보는 지난 4월 1일, 인터넷 여성포털 사이트인 마이클럽의 누리꾼들이 만든 이명박 대통령을 풍자 티셔츠를 소개한 바 있다. ( http://www.dailyseop.com/section/article_view.aspx?at_id=77811 ) 꼬리에는 오렌지를 끼우고, 삽을 들고 서 있는 '어린 쥐'의 모습으로 영어몰입교육과 한반도 대운하 정책을 풍자한 이 티셔츠는 공동구매를 진행하여 많은 누리꾼들의 성원을 얻은 바 있다.



그 생쥐 캐릭터가 이번에는 오픈마켓에서 부활했다. 지마켓과 옥션 등, 국내 유명 오픈마켓에서 '삽질금지', 원칙과소신티' 등으로 검색하면 깔끔하게 디자인된 면 티셔츠가 검색된다. 반팔 나염티셔츠 형태로, 총 5가지 색상에 10가지 다양한 디자인으로 대림코리아에서 판매하고 있다.


▲ “삽질금지”, “돈없으면 아프지 마셈” 의 문구로 대운하와 의료보험 민영화 정책을 비판하는 티셔츠


지난 마이클럽의 공동구매 티셔츠에서는 '삽질 어린 쥐' 캐릭터가 주로 사용되었으나, 이번 대림코리아의 티셔츠는 생쥐 캐릭터 뿐만 아니라, 혼자서 찢어진 허벅지를 꿰메고 있는 '아프지 마셈티'도 함께 출시했다. 민간의료보험 시대가 되면, 돈이 없어서 혼자 상처를 꿰메야 하는 상황을 풍자한 케릭터이다.


▲ “소신과 원칙을 사랑합니다”,“사람사는 세상 만들면 되고” 등의 문구가 삽입된 티셔츠


10가지 디자인에는 생쥐 캐릭터 뿐 아니라, '소신과 원칙을 사랑합니다', '사람사는 세상 만들면 되고' 등의 슬로건도 티셔츠로 제작했다.

오픈마켓에서 이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는 안승범 씨는 의류업체에서 10여년간 근무해 온 경험을 살려 창업을 했고, 수출업무에 주력해 왔다고 한다. 티셔츠 판매와 관련한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주문이 밀려 오고 있다'면서, 더욱 다양한 캐릭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킨 '삽질금지 어린 쥐' 캐릭터는 무한경쟁의 티셔츠 시장에서도 조금씩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 “주어가 없습니다”, “그것은 오해랑께...”라는 문구로 2MB 정부의 유행어를 비판하는 티셔츠

 

위의 티셔트 구매 사이트 주소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503939528&frm3=V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