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방/이것저젓

[스크랩] 보돌이와 보순이

생나기헌 2007. 9. 3. 23:36

볼트에 생명이 있을까요?없을까요?
있다면 그의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는 과정은 어떠할까요?
볼트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그는 인간을 위하여 쓰여지면서 자신을 제대로 사용해 달라고
너무 힘들다고 이야기 하진 않을까요?
그렇다면 볼트는 너트는 자신의 삶을 인간에게 의탁해서
인간을 위해 한 평생을 살다 갑니다.
아무말없이.....
그렇다고 볼트 너트는 고통이 없을까요?
아닙니다.
오늘은 그얘길하고 싶군요.
이름하여 보돌이 너순이 이야기입니다.
보돌이와 너순이는
호주에서도 멀리 떨어진 어느광산에서
아프리카의 깊은 산속에서 배를타고
KOREA라는 나라의 포항이라는 작은항구에 내렸습니다.
여행중에 세수도 못하고 목욕은 엄두도 낼수없어
숫검뎅이 그 모습 이었어요.
며칠을 기다려 수천도가넘는 온천에서 목욕하고나니 이제제법
보돌이와 너순이는 둥글고 키도 수백 미터나되는 긴
도넛 모양이되어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보돌이와 너순이는 고속도로를 밤새달려서
서울에서 멀지않은 보돌이 너순이 친구들이있는 공장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에는 보돌이와 너순이를 반갑게 맞아주었고
다시한번 목욕하고 천막으로 지은 자기집에서 며칠을쉬었습니다.

어느날 아침 갑자기 주위가 소란해지더니 너순이는 또다시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보돌이곁을 떠났습니다.옆에서 터럭기사들의 얘기를 들어니
반월공단이 어떻고 남동공단이 어떻고 부산이랑 대구란 이야기도 들렸습니다.
그곳으로 시집간다 했습니다.
너순이가 떠난날밤 보돌이는 하염없이 하늘을 쳐다보았습니다.
바깥은 조용했으며 자기가 태어났던 호주의 어느광산도 생각했고,지금
실려오기 전에 온천에서 목욕하고 자기가 변한 모습으로 지금의 공장에서
앞으로는 어떤모습으로 변할것인지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보돌이도 친구들과 헤어져 서울의 어느 보돌이를 만드는 공장에
내렸습니다.친구들은 좀더 먼곳까지 간다고 했습니다.
그곳에는 형형색색의 분단장을하고 하얀속옷을입고 노란집이랑 파랑집에서
담소하는 보돌이도 있었고 어떤 보돌이는 속옷도없이 자루라고하는
허름한집에서 힘든 휴식을 취하고 있는놈도 있었어며 또 어떤보돌이 친구는
정말 근사한 비단옷에 두세명이 들어가 가지런히 않아 큰집에서 담소하고
있기도 하였습니다.
그곳을 나오니 요란한 소리와 함께 쿵쾅쿵쾅 달그락달그락 칙칙
요상한 소리와 함께 보돌이는 잘려지고펴지고 짧은 여행뒤에는
온몸이 어스러지듯이 비벼지는가 했더니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예쁜 모습으로 변하고 있었습니다.
조금지나 옆건물에 들어서니 처음보단 덜했지만 또 온천욕을 즐기는
친구들이 보였습니다.그옆에는 모래알같은 놈들이 보돌이
친구들을 비벼되면서 간지럽히고 있었고 얼마후 보돌이
친구들의 몸이 방금 목욕하고 나온 놈같았습니다.
조금지나니 형형색색의 옷을 갈아입는 곳이었는데 모두같이들어가서
다른곳에서 서로의 미모랑,근육을 자랑하는듯이 보였습니다.
보돌이도 다음날 아침 어제본 친구들과 같이 누가봐도
멋진 청년이되어 검은 양복을 갈아입고
널찍한 집에서 휴식을취하고 있었습니다.
보돌이는 M8X50L-1.25P(8.8:전기아연도금 흑색)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한무리는 자동차공장(보돌이 A)으로
또한무리는 농기계공장(보돌이 B)으로 팔려 나갔습니다.
자동차공장으로 팔려간 보돌이 A와
농기계공장으로 팔려간 보돌이 B는
공장의 일꾼들에의해 모두 똑같은 체결력(2000Kg-Cm)으로
체결 되었습니다.
그런데 농기계 공장으로 팔려간 보돌이는 얼마 못가서 부러져서
고철장에 버려졌습니다(무덤도없이 흑흑..).
자동차공장으로 팔려나간 보돌이 A는 10년째
서울 하늘 아래에서 여짓것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몸이 아파 자동차 정비소에 가본적도 없습니다.
왜일까요?
보돌이 A,B의 생애가 왜 이렇게 다를까요?
내가 추측하건데 보돌이 A는 그 쓰임새에 맞게 나사면과 좌면
그리고 보돌이 A와 결합한 너순이의 몸의 상태와
조화롭게 체결되었습니다.
그래서 체결로 인한 스트레스가 없었습니다.
보돌이 B는 보돌이 A와 달리 너순이와의 결합에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체결시부터 받아오다 얼마 살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우리 인간도 이와같이 않을까요?
같은 일과 삶을 살더라도 가능하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살아야 하겠습니다.
***해설***
실제로 보돌이 A는 K값 0.15
보돌이 B는 K값 0.1을 적용하였으며
그결과 보돌이 A는 스트레스가 1666Kg였고
보돌이 B는 스트레스가 2500Kg였습니다.
보돌이 A/B의 스트레스 지수는 그 한계사항이 2342.4Kg였거든요.)
===끝===
실제 상황에선 이와는 좀 다른 복잡한 구조로
볼트너트는 파단됩니다만 이야기 구성상 이렇게 전개되었습니다.

출처 : 뻔~*(생나기헌)님의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현대볼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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